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금판지’로 불릴 만큼 업황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골판지업체들이 동반 강세다.
23일 오후 2시 22분 기준 대영포장(014160)은 전 거래일보다 13.23% 오른 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세아제지(002310)(2.75%), 태림포장(011280)(3.88%), 신대양제지(016590)(5.00%) 등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판지업체들은 원재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택배 수요 급증에 수혜를 받으며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이 2,309억 원, 영업이익이 1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88%, 62.32% 증가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판지 산업의 재편으로 주요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보하고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면서 펀더멘털이 바뀌었다”면서 “스프레드 유지력, 판가 전가력, 원재료 수급 안정성이 생기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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