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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빅데이터 기업 지분 투자

코난테크놀로지와 10% 인수계약

항공 분야 등 미래 전장기술 품어

윤종호(오른쪽) KAI 기술혁신센터장과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23일 KAI 서울 사무소에서 지분 투자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 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한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한국형 전투기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 개발을 추진한다.



또 국방 데이터 수집·저장·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 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에도 진출한다.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사업 분야에서는 위성에서 확보한 대용량 영상, 음성 데이터 처리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대용량 정보 수집을 통해 메타버스 속에서 마치 현실과 똑같은 형상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도 미래형 시뮬레이터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항공 전자 부문에 있어서는 항공뿐 아니라 육상·해상 무기 전자장비 진출을 위해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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