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310200)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44분 애니플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6% 상승한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내고 애니플러스가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외 OTT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른 애니메이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NFT 부문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애니플러스 기획상품(MD)숍과 AGF,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디어아트 전시, 드라마 사업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판단한다"며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직 이런 신시장이 본격 침투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대규모 글로벌 팬덤까지 구축돼 있어서 향후 이 회사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진출 시 시장성 또한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한 과점 업체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국내외 OTT향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