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121800)로 나타났다. 위메이드(112040), 카카오게임즈(293490), 다날(064260), 카카오페이(3773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로 집계됐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로 공격적인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 비덴트는 전일 500억원 규모의 1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인바이오젠을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초록뱀컴퍼니의 투자 유치 등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비덴트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가 빗썸 인수 작업에 속도를 붙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기대감에 연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위메이드가 차지했다. 위메이드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접목한 게임 ‘미르4’ 출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왔다. 지난 19일 23만 6,8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NFT 게임에 대한 회의적 입장 고수, 차익실현 매물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가 약세 전환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서자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카카오게임즈, 다날, 카카오페이 등의 매수가 활발했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역시 비덴트였다. 이어 위메이드, 다날, 티사이언티픽, 카카오게임즈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25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최다 매수한 종목도 비덴트였다. 이어 위메이드, 다날, 카카오페이, 컴투스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매도 1위는 비덴트였고, 위메이드, 다날, 컴투스, 카카오게임즈에도 매도가 집중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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