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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엔 가치주·인컴자산 노릴만"

금투업계 "안전자산 매력 커져"

변동성 둔감한 은행주·리츠에 관심둬야


글로벌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면서 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더 이상 유동성에 기댄 자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내년엔 안전자산의 매력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한국은행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5일 1.00%까지 오른 기준금리가 내년 연말에는 1.50%까지 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미국도 내년에 발빠르게 2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 금리 상승은 바꿀 수 없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를 때 위험투자는 약화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 할인이 나타나고 자본 조달 비용 부담 증대로 투자 수요도 줄어들어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년간 성장주 중심의 시장 기조에 변화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증시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따라서 내년에는 고위험-고수익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매력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당장 금리 상승기에 금리 방향과 수익성이 동행하는 은행주가 단연 유망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부채비율이 높은 유틸리티 업종 등의 기업을 피하고, 경기 상승세가 둔화하면 달러화와 단기채 투자로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물가 상승에 대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실물자산에 대한 접근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배당·임대료 등 정기적인 현금이 발생하는 인컴자산과 리츠, 고배당 주식을 유망주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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