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화투자증권은 29일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에 따라 저평가 구간을 다시 확인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18일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8일만인 26일에 WHO로부터 주요변이 바이러스로 지정 받았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서 32개 변이가 확인되었고,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키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높고 백신 예방효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여행자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데, 랩지노믹스는 11월 ‘With 코로나’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국내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는 80%이상의 백신 접종 완료율에도 11월 24일 4,000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진단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11월합산 국내 진단 수(11/25 기준)는 20만 건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9월과 유사하고, 월평균 검사수는 11월 8,045건으로 9월 최고점 6,774건 대비 18.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사의 진단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월 6.3%에서 2021년 11월 16.8%로 확대해 왔다”며 “국내 진단건수 증가는 동사의 매출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 동사의 기업가치와 실적에 대한 괴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단업체들은 2020년 실적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월평균 진단 건수는 최고치를 경신해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10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10월 ~ 11월 평균 시가총액은 2,881억 원으로 실적과의 괴리율은 오히려 더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헬스케어 상장사 중 가장 저평가 된 기업 중 하나로 영업이익 규모가 비슷한 수준의 헬스케어업체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다"며 “진단업체들과 비교해도 마찬가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사와 씨젠의 영업이익 규모를 비교해 보면 씨젠의 영업이익 규모가 약 6.7 배 높지만, 시가총액은 10.4 배 크고, 수익성을 비교해보면 2021 년 3 분기 누적 기준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49.2%로 씨젠 48.6% 보다 오히려 더 높다”며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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