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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집값 9억원 넘었지만…"가격 떨어진다" 하락 전망 우세

[KB '11월 주택시장 동향']

8억 돌파 9개월만에 1억 올라

상승률은 0.73%, 올들어 최저

매매가격전망지수 급락 94.1

1년 5개월 만에 100 아래로


서울 주택 가격이 11월 들어 대출 규제선인 ‘9억 원’을 돌파했다. 8억 원대를 넘어선 지 9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매수 심리가 둔화하고 있는 탓이다.

사진 설명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통계를 보면 11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의 평균 매매가격이 9억 185만 원을 기록했다. 전달 대비 1,000만 원가량 오르며 대출 규제를 적용 받는 9억원 선을 넘은 것이다. 서울 평균 집값은 지난해 4월 최초로 7억 원대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인 올해 2월 8억 원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9개월 만에 9억 원까지 올랐다. 아파트로 범위를 좁혀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달 가격인 12억 1,639만 원보다 2,000만 원 넘게 오른 12억 3,729만 원이었다. 강북권(11개 구) 아파트는 9억 8,356만 원, 강남권(14개 구)은 14억 7,325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상승률을 보면 그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1.1%)보다 낮아진 0.73%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도 1.27%에서 1.11%로 소폭 떨어졌다. 2~3개월 후에는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져 94.1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대비 18.9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전국 단위로 봐도 10월 114.7이던 지수가 이달 들어 99.3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의 중개업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앞으로 2~3개월 후 해당 지역의 집값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전망 조사해 0에서부터 200까지의 범위 내에서 표현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수록 하락 전망이 더 크다는 의미다.



전국 아파트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50개 단지의 가격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9월 1.9%를 기록한 이후 10월 1.42%, 11월 1.18%로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가고 있다.

한편 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상승률이 커졌다. 전국의 경우 10월 0.62%에서 11월은 0.73%로 서울도 0.64%에서 0.65%로 소폭 확대됐다. 다만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하락했다. 전국 단위가 116에서 103으로 떨어졌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113에서 87, 115에서 9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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