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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즉각 확인 어려워"…진단키트주, 일제히 하락세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 키트로는 즉각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소식에 진단키트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30일 오전 11시 54분 랩지노믹스(084650)는 전일보다 3.39% 하락한 3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소마젠(950200)(6.54%), 진매트릭스(109820)(6.79%), 진시스템(363250)(5.36%), 휴마시스(205470)(3.82%), 녹십자엠에스(-2.79%), 수젠텍(253840)(2.24%) 등도 하락세다.



그동안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급등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 보고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등 방역 조처를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하지만 기존의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즉각 확인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WHO에 따르면 특정 확진자가 어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는 데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특정 유전체(4,000여개)를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에는 검체 확보 후 3일, 전장 유전체 분석(3만여개)에는 5일가량이 걸린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키트나 변이용(델타, 알파 등) 키트로도 PCR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오미크론은 S유전자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확진자 검사에서 사용하는 RdRp, E, N부위 진단키트는 판별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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