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의 감시와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려대의료원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활용해 미래의 감염병에 대응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공동 수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감염병 예방과 백신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제안, 기획, 결과 도출 등을 맡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5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연구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산학협력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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