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DB금융투자가 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 상향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400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해외전략고객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량 소식, 메타버스 열풍에 따른 광학솔루션 수혜 기대감으로 한 달간 주가가 45% 오르는 초 강세를 보였다"며 "강력한 고객 기반, 탄탄한 실적, 비상싲적 저평가 상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주가가 오를 명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70%를 카메라 모듈 사업이 차지한다”며 “이중 애플에 공급하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애플은 메타버스 콘텐츠 구현을 위한 확장현실(XR)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LG이노텍이 핵심 부품을 공급하면서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는 4,280억원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고 광학부품이 실적 상향 조정의 주된 이유"라며 "광학솔루션은 해외전략고객의 스마트폰이 전작보다 판매 추세가 더 좋고 제품믹스도 동사의 지배력이 높은 프로 라인업 위주로 좋아 역대 최대인 4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에서 하이엔드(High End) 제품 위주로 높은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고 해외전략고객이 5G가 적용된 저가 모델을 추시하면서 상반기 비수기에 적절한 활력이 될 수 있다"며 "전장부품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어느 정도 풀리는 내년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