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충격을 딛고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8.21포인트(1.82%) 급등한 3만4,640.2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4.07포인트(1.42%) 상승한 4,577.1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27.27포인트(0.83%) 오른 1만5,38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일) 오미크론 공포와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가능성에 연일 하락하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뉴욕시를 다녀온 미네소타 주민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지며 미국 내 확진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입국 전 검사 확대, 강화 등을 포함했다.
미국 입국 제한 등의 봉쇄가 아닌 방역 강화 지침이 발표되며 저가 매수세는 더욱 강하게 유입됐다. 최근 낙폭이 컸던 항공, 카지노, 에너지 관련주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다만, 대형 기술주는 애플(-0.61%), 테슬라(-0.95%), 마이크로소프트(-0.18%) 등이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2.20%), AMD(1.05%), 알파벳(1.36%) 등 종목별 움직임이 상이했다.
국제 유가는 OPEC+의 기존 증산규모 유지 방침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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