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교전용 다기능레이다(MFR) 선행핵심연구과제의 제작 구매 사업인 ‘실시간 검증장치 제작’과 ‘안테나장치 및 받침대 조립체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160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실시간 검증장치 제작은 대상 표적에 대한 표적모의장치와 신호·데이터처리장치 등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안테나장치 및 받침대 조립체 제작은 MFR의 핵심 구성품인 레이다 모듈 조립체와 안테나장치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교전용 MFR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MFR 핵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구현 및 검증하는 실시간 검증장치 제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의 송수신모듈과 차기호위함 MFR의 디지털송수신블록을 개발 및 제작하는 등 유사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이 보장된 안테나장치 및 받침대 조립체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KF-21 AESA레이다를 비롯해 천궁, L-SAM, FFX-B3, KDDX의 다기능레이다 등 사업을 통해 국내 다기능레이다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앞으로도 지대공방공무기체계의 핵심 센서인 교전용 다기능레이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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