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해남군, 에스오에스랩, 퍼피레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5자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솔라시도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구축 및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솔라시도는 해남군 632만 평 부지에 인구 3만 6,000명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블루시티 사업으로, 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에서 SK증권은 마스터플래닝, 해남군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레이저 펄스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측정하고 형상을 이미지화하는 기술) 구축, 퍼피레드는 게임 컨텐츠 및 프로그램 구축,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협력 대상지 제공 및 법·제도·행정 업무처리 등을 담당한다.
메타버스가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도시에 구축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첫 사례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솔라시도 내 산이정원, 태양의 정원 등 다양한 입지들이 3D의 가상공간과 결합되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리적 거리와 무관하게 유동인구를 증대시키고, 메타버스 컨텐츠의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참여로 연령대를 다양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SK증권은 리서치센터를 지식서비스부문으로 확대하고, 부문 내 스마트시티추진실을 신설했다. 국내 증권사가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첫 사례다.
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모델 구축 및 사업 추진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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