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를 포함해 올해 총 7개 기업이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자동차 및 부품 업계 최고 등급인 통합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추진과 기업 정보공개 강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등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3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 의결하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의사 결정체제를 강화했다. 또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내고 올 상반기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TCFD)를 담은 ESG 스페셜 리포트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에 이달 초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 가치사슬에서의 ESG 개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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