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이 올해 실적 호조에 임원 승진 인사 폭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인터지스 대표이사인 박동호(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승진 규모(6명)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그룹 측은 이와 함께 미래 준비 차원에서 그룹의 주력인 동국제강에 철강 설비 신·증설과 합리화 등을 관할하는 투자 컨트롤타워로 설비기술실을 신설했다.
설비기술실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속으로 배치돼 설비관리팀·생산팀 등 각 공장과 밀접하게 협업한다.
신임 설비기술실장으로는 주장한 이사를 선임했다. 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경영 실적을 반영한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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