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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쏘카, 이달 통일주권 발행…IPO 심사 청구 초읽기

전자증권제도 도입·회계기준도 변경

장외 기업가치 1조…내년 상장 목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통일 증권을 발행한다. 통일 증권은 비상장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며 추진하는 절차 중 하나다. 쏘카는 지난 3분기 영업이 흑자로 전환하자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최근 주주들에게 통일주권 발행 계획을 알렸다. 통일주권은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과 증권계좌 위탁 거래가 가능한 증권이다. 쏘카 주식은 그간 비통일주권으로 거래돼 매매와 위변조 확인이 번거로웠다. 통일주권 발행과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해 쏘카는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주주 명부에 성명·주소 등을 기재하는 명의개서가 정지된다.

통일주권 발행은 통상 IPO를 앞두고 진행한다. 비상장기업은 비용 때문에 정리하지 않던 비통일주권을 상장에 앞서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통일주권으로 정비한다.

쏘카는 상장을 위한 회계기준 정비도 한창이다. 일반 기업회계 방식으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바꾸고 있다. 2011년부터 K-IFRS는 상장 전 도입이 의무가 됐다.



쏘카는 상장 전 작업을 가능한 연내 마무리해 이 달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 중이다. 상장 예비 심사는 통상 두 달 가량 소요된다.

쏘카가 내년 상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실적에 대해 자신감이 붙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영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쏘카는 핵심 사업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3분기 차량 공유(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 이상 증가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달 10일 220만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쏘카 발행 주식은 53만 3,978주로 장외 기업가치는 약 1조174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SG프라이빗에쿼티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600억원을 투자할 때 인정받은 몸값과 비슷하다. 쏘카의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상장 기업가치로 3조원 안팎을 검토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통일주권 발행을 준비 중이고 오는 14일 이후 증권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장 전 작업을 하나씩 마무리해 가급적 연내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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