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 동안 KTX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경북을 찾는 여행객은 열차요금을 최고 반값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는 코레일과 제휴해 KTX를 이용한 경북 여행객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이용하면 경부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신경주역까지 기준 요금 4만9,300 원에서 50% 할인된 2만4,700 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의 경우 풍기역·영주역·안동역 모두 1만 원에 탑승할 수 있다.
특별 이벤트가 적용되는 출발역은 서울역·청량리역·광명역·부산역 등 8개 역이다. 도착역은 김천구미역·신경주역·포항역·안동역 등 KTX 또는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경북도 내 6개 역이다. 최대한 많은 역에서 탑승객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약 사이트인 ‘웹투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역 기준 오후 3시 이전에 출발 열차를 예매해야 한다. 도착 후 지정된 관광지 72개소 중 1개소를 방문하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여행을 인증하면 2주 이내에 여행자가 사전에 지정한 계좌에 할인된 금액을 환급해준다. 당일 여행은 출발 편도요금만 할인되고 숙박 여행은 왕복 운임을 모두 지원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청정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먹거리를 즐기고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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