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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개 브릭으로 표현한 한국의 美 느껴보세요"

스테판 벤티볼리오 레고랜드 코리아 모델 제작 총괄

내년 어린이날 춘천 중도서 개장

서울·부산 등 명소 그대로 축소

미니어처 악단 더한 '경복궁' 애착







“한국의 레고 미니랜드는 700만개의 브릭을 사용해 한국만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재현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작은 레고 브릭으로 단청을 세세하게 표현한 경복궁을 비롯한 강남, 부산, 제주 등 한국의 명소 8곳을 담은 이곳은 전세계 레고랜드 중에서도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판 벤티볼리오(사진) 레고랜드 코리아 모델 제작 총괄은 개장 약 5달여를 앞둔 미니랜드 마무리에 한창이다. 춘천 중도에서 내년 어린이날 개장하는 레코랜드 코리아는 호텔 154실과 놀이기구 및 미니랜드 등으로 구성된 패밀리 테마파크다. 전세계에서 10번째 레고랜드다.

벤티볼리오 총괄은 2003년 레고 모델 빌더로 시작해 그동안 405개 레고 모델 제작에 관여한 레고 모델 전문가다.



그는 “기존 9개의 레고랜드는 입지와 상관 없이 전세계 명소를 골고루 넣었지만 한국의 레고랜드는 서울, 부산, 제주, 강원 등 한국의 지역만 넣었다”며 “특히 음향 효과와 동적인 요소를 가미한 ‘체험형’ 미니어처라는 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는 경복궁을 꼽았다. 청와대, 시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경복궁 모델은 미니어처 악단까지 포함돼 생동감이 넘친다.

미니랜드는 실제 건축과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2년 전 조사팀이 한국에 파견돼 전국의 명소를 파악한 후 약 6개월간 디자인에 매달렸다”며 “이후 설계, 시공, 마감 등의 공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파견 온 150여명의 인력이 미니랜드 제작에 매달렸다. 특히 야외에 설치하는 구조물이어서 궂은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벤티볼리오 총괄은 코로나19로 흥행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해외 여행이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국내 여행객 수요만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해외의 레고랜드의 전례를 보면 성인 커플이나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도 동심을 얻어가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새로운 걸작인 레고랜드 코리아 역시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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