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창사 이후 최초로 주니어 심사역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7일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운용자산 규모가 1999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스마일게이트인베의 운용자산은 약 1조2,000억 원이다.
이번에 결성된 뉴딜펀드의 규모는 1,109억 원으로 올해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신규 설정한 전체 펀드 규모(2,800억 원) 대비 큰 규모다. 뷰노, 엔비티, 휴이노, 파운트 등의 투자를 담당한 백인수 이사가 운용하며 ICT, 헬스케어, 핀테크, 친환경, 로봇, 클라우드 등 뉴딜분야에서 미래의 유니콘이 될 기업을 발굴한다.
회사의 또 다른 자산이자 재원인 인력 규모도 총 32명으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연초 꾸려진 초기투자팀은 ‘로켓부스터1호펀드’ 운용 및 팁스 과제 운영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반기에는 PE팀이 신설돼 극초기 액셀러레이팅부터 전통적인 VC투자, 그리고 큰 규모의 딜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다룰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했다. 내년 임팩트(환경·사회) 투자 영역 진출을 앞두고 ESG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면서 창사 이래 최초로 주니어 심사역의 공개채용도 실시한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면접 대상자에는 개별 통보한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K-스타트업들의 출현이 이어지며 벤처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사회적 분위기 덕분에 회사도 역대급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잘 구축된 자금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업 및 시장 환경을 전후좌우로, 높고, 넓게 바라볼 줄 아는 버드아이뷰(bird’s eye view)를 지닌 VC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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