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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한국은 메타버스 사업적합도 최상위…VR기기 판매량 세계 최다 수준"

메타가 7일 원격근무 프로그램 '호라이즌 워크룸'을 통해 진행한 기자간담회 화면./사진 제공=메타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메타가 한국을 메타버스 사업에 가장 최적화된 국가로 지목했다. 메타는 국내 대학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한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는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정보기술(IT), 콘텐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메타버스 사업 적합도 최상위에 속하는 국가”라며 “메타 사업 확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사업적합도 최상위 국가로 평가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의 높은 판매율을 꼽았다. 오큘러스 퀘스트 2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메타의 대표 VR기기로, 최근 전세계 누적 출하량 1,000만 대를 넘어섰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해당 기기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 중 하나”라며 “구매 후 실제 이용률도 전세계 상위권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 경쟁력,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도 한국은 메타버스 사업에 최적화된 국가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K팝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콘텐츠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를 VR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한국 시장이 중요한 만큼 메타는 국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메타는 현재 서울대와 함께 메타버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국내 대학들과의 교육 협업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측은 VR기기가 게임 뿐만 아니라 예술 등 타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메타는 이날 VR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염동균 작가를 초대해 2개의 VR 작품을 선보였다. 염 작가는 VR 미술 도구인 ‘퀼’을 이용해 2D 캔버스가 아닌 3차원(D) 가상공간에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결과물은 대체불가능토큰(NFT)로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메타의 가상공간 안에서 VR아트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결과물을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메타의 메타버스 프로그램 ‘호라이즌 워크룸’내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한 채로 행사에 참여했다. 호라이즌 워크룸은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가 모여 활동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한 사용자가 키보드를 치거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 움직이면 워크룸 속 아바타도 똑같은 동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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