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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7세 상무 탄생 삼성전자…성과 앞에 선·후배 없다





삼성전자가 9일 단행한 2022년도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가 다수 나왔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각각 승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리더들이 대거 나온 것이다.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박성범(왼쪽), 소재민 상무. /사진제공=삼성전자


가장 젊은 상무 승진자는 1984년생 만 37세의 박성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박 신임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AMD 공동개발 GPU 설계 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임원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램 설계팀의 김경륜 신임 상무는 박 상무보다 1살 많은 38세로 D램 제품 코어 및 아날로그 설계 전문가로 아키텍쳐 및 저전력 설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D램 설계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트부문에서는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선행개발그룹에서 30대 상무가 나왔다.

38세의 소재민 신임 상무는 영상 인식 및 처리 분야 기술 전문가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면 내 콘텐츠 분석 툴을 개발, 화질 자동 최적화 기능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같은 부문의 심우철(39)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은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오픈소스 내 취약점 분석 자동화와 지능형 보안위협 조기 탐지기술 개발로 제품과 서비스 보안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로 상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외국인 및 여성 승진자도 지난해 인사에서는 10명이었지만, 올해 1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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