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공로상은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의 대부로 꼽히는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주어졌다.
배 부사장은 지난 2002년 국내에 ETF를 처음으로 데뷔시킨 주인공이다. 당시 상장한 ETF인 ‘KODEX 200’은 자산 규모가 5조 원을 넘으며 국내 최대 주식형 ETF 상품으로 거듭났다.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배 부사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배 부사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려면 정부·예탁원·거래소·은행·증권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체인 투자자의 생태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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