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모듈 사업 부문의 수익성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메타버스 테마 수혜주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7,500원(2.5%) 오른 3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년도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8% 올린 1조 2,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35만 원으로 16% 올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센서 시프트의 높은 수익성, ToF와 3차원 센싱의 독점적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면 4,000억 원 이상의 성수기 이익은 이제 기본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모듈 조립 업체지만 2021년 및 2022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30%, 22%에 이르리라 전망한다”며 “이러한 수익성은 10년간의 스마트폰 카메라 총생산능력(캐파)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얻는 과실”이라고 해석했다.
메타버스 테마에서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이노텍은 혼합현실(MR) 헤드셋에도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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