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롯데칠성과 함께 재활용 플라스틱(PCR) 수지를 사용한 콜레이션 수축 필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우와 롯데칠성이 공동개발한 콜레이션 수축 필름은 PCR 함량이 20%에 달하며 롯데의 ‘아이시스 8.0 ECO’의 2차 포장재로 사용된다. ‘아이시스 8.0 ECO’는 플라스틱 라벨이 붙어있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의 친환경 생수 제품으로, 환경부가 주관한 ‘2020 자원순환 착한 포장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롯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우의 PCR이 포함된 콜레이션 수축 필름을 최초로 사용한 메이저 브랜드다. 다우는 재활용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PCR 수지로 변환하여 콜레이션 수축 필름으로 만든다. 이 공법으로 생산된 PCR 콜레이션 수축 필름은 원생 수지로만 만든 기존의 필름과 비슷한 성능을 자랑한다.
밤방 캔드라 다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아태지역의 소비자 브랜드들이 다우가 제공하는 PCR 또는 재활용 가능한 패키징 옵션을 꾸준히 채택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 사용은 점차 하나의 추세가 되고 있다”며 “이는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인프라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 가치 사슬을 더 확장하려는 우리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변화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