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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태영 부회장이 사용하는 '블랙카드' 정체는

정태영(왼쪽) 현대카드 부회장과 배우 이정재./ 사진 제공=정태영 페이스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배우 이정재에게 VVIP 고객 전용 ‘블랙카드’를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20년 친분이고 항상 차원이 다른 상상력으로 영감을 주는 귀한 지인”이라며 배우 이정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1년은 만날 때마다 뜬금없는 오징어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듣는 둥 마는 둥 했는데 그 오징어가 세상을 흔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블랙카드에는 드라마(456번 참가자 성기훈 역할)의 456번을 부여하고 나는 ‘오일남’의 1번 (카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두 번호가 골든 글로브로 간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카드는 지난 10월 리뉴얼된 현대카드 '더 블랙 에디션3'다.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를 타깃으로 출시된 더블랙 카드는 정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8명으로 구성된 승인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발급된다. 연회비만 250만원이다.

블랙카드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여행과 공연, 맛집 등 전문 상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과 예매 등을 대행해주고, 회원 개인의 기호에 따라 전 세게 주요 도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개인 비서의 역할까지 해준다. 항공권 무료 업그레이드, 동반자 할인, 국내외 항공권 10% 청구 할인, 인천국제공항 무료 발레파킹 등의 서비스는 물론 제휴 골프장 할인, 예약 대행 등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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