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45일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피해주와 수혜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004170)는 전일 대비 1.80% 하락한 24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수 업종인 롯데쇼핑(023530)(-1.11%), 하이트진로(000080)(-0.66%), CJ CGV(-0.62%)와 여행 업종인 하나투어(039130)(-1.09%), 진에어(272450)(-1.54%) 등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서둘러 반영해왔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출현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꾸준히 냉각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역 체계가 다시 강화되면서 이날 이들의 부침이 심화됐다.
반면 한 달 만에 전면 등교가 중단된다는 소식에 온라인 교육 업종은 다시 날개를 폈다. 이날 YBM넷(057030)은 21.49% 급등해 8,99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아이비김영(339950)(4.48%), NE능률(053290)(3.27%), 메가엠디(133750)(6.72%), 메가스터디교육(215200)(3.50%) 등도 주가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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