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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 장애 학생 진로 교육에 나섰다

교육부와 장애 학생 교육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전국 GS25·CU 등을 현장 훈련 장소로 제공

GS리테일이 장애인 직무 훈련형 편의점으로 선보인 ‘늘봄스토어’ GS25시흥웨스트점 전경/사진 제공=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교육부와 손잡고 장애학생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는다.

GS리테일(007070)BGF리테일(282330)은 교육부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장애학생 맞춤형 현장 실습처 제공, 장애학생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장애인 고용 인식 제고 및 범국민 장애공감문화 확산 협력 등을 골자로 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GS리테일은 내년부터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에서의 장애 학생 직업 교육 및 현장 실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 권역에 위치한 47개 매장을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현장 실습처로 마련했다.

장애 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GS리테일은 지난 2018년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 ‘늘봄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장애인 13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S리테일은 늘봄스토어를 통해 축적한 장애인 대상 직무 교육 노하우를 살려 계산 및 물품 정리, 상품 판매 등의 업무를 빠르게 체득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GS25, GS프레시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1만 6,000여 곳의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고용 인식 제고 및 장애공감문화의 확산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CU 직업 체험관’에서 학생들이 진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CU 36곳을 추가 선정해 55곳의 점포를 장애학생들을 위한 현장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장애학생들은 실제 점포에서 상품 검수 및 진열, 점포 청결 관리, 고객 응대 등을 업무를 맡으며 사회의 경제 활동에 참여한다.

BGF리테일 측은 “특히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장애학생 훈련 거점을 창원시, 전주시, 제주시 등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 지방 거주 장애학생들도 인근 CU에서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장애학생과 함께 근무하는 매니저, 스태프 등 비장애인 동료를 대상으로 하는 인식변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CU투게더’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직업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학생들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에 위치한 CU 모의점포에서 편의점 직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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