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2022년에는 리지니W 제 2권역 출시, NFT 도입, 신작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1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리니지W는 11월 출시 이후 초기 일평균 매출이 120억원을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중에 있다"며 "국내 매출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유사한 속도로 감소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을 감안하면 일평균 매출은 65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 연구원은 4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이 리니지W(약 3500억원)에 힘입어 최초로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니지M과 2M 매출은 리니지W와 자기잠식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다시 2,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하겠지만 리니지W 관련 대규모 마케팅과 개발자 성과급 지급, 야구단 관련 비용으로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리니지W의 제2권역 출시가 예정돼 있고 여기에 NFT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TL 외에 추가적인 미공개 신작 라인업을 통해 2022년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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