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21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2022년,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라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규현 연구원은 “비나텍은 1999년 설립되었으며 슈퍼커패시터(2004년)와 수소연료전지 부품(2019년) 양산 체제를 갖추면서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업체로 새롭게 발돋움했다”며 “신사업인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성장하면서 2023년 기준 슈퍼커패시터 매출 비중은 83%(2020년 88%), 수소연료전지 비중은 14%(2020년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시 카우가 될 본업: 신제품 출시, 신규 시장(AGV 등) 진입으로 2023년 슈퍼커패시터 매출액은 801억원(2020년 대비 +95%)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연평균 22%의 성장이 기대되며 글로벌 중형 슈퍼커패시터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로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ESS FR, 수소차 보조 전원의 주요 신규 시장이 개척될 경우 본업 매출액은 39%(2021~2023F CAGR)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023년 수소연료전지 매출액은 133억원(2020년 대비+260%)이 기대된다”며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PEMFC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며 수송용이 주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건물용 MEA 납품 레코드를 통해 차량용 MEA 시장(2030년 기준 7.6조원, 연평균성장률 42%) 진입이 기대된다”며 “ACE CREATION 인수로 수소연료전지 스택 제조 업체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산업 성장 예상에 따른 선제적 증설로 가동률 하락이 지속됐다”며 “전방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전망으로 2023년 영업이익률은 17%(2021년 10%)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나텍은 2022년부터 구조적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과 신사업의 성장으로 미래에 대한 그림이 보다 명확해지면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으로 Tipping Point(2023~2024년 예상) 도달 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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