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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꺾였다더니 다시 7,000명대…위중증 1,063명 역대 최다

신규확진 7,456명…사망자 78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다시 1,000명대로 증가한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 서북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닷새째인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1,000명대로 나오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5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 3,0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202명)보다 2,254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6,235명 이후 20, 21일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지만, 나흘 만에 다시 7,000명대로 급증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줄어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데, 이런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1,063명으로 유행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종전 최다치는 지난 19일 1,02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 20일(997명)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정부는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군의료인력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90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다. 전날 전북과 광주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명 늘어 누적 23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전체인구 기준)은 이날 0시 기준 82.1%(누적 4,217만 5,68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25.5%(누적 1,308만 1,89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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