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참가자들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의료복지와 환경보전, 미래 기술, 창업 지원 등 4개 주제에 집중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50개 사업을 분석한 결과 미래기술 관련 사업이 30%, 의료복지와 환경보전 사업이 각 25%, 창업 지원 사업이 20%였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대한상의가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창업 공모전으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사업이다.
모두 4,704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최 회장과 기업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를 통해 11개 아이디어가 선발됐다.
가족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증강현실(AR)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로 전국에 가상 보물을 숨겨 놓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오디션을 통과했다.
대한상의는 추가 면접을 통해 현재 11개 팀을 6개 팀으로 압축한 뒤 SK와 포스코, 크래프톤, 인텔 등 기업의 멘토링을 제공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 1억원을 포함해 전체 상금이 2억2,900만원이고, 수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면 수상자는 최대 4.5%의 지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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