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나선 장덕현 "삼성전기인 모두 전문가로"

대표 내정 후 첫 임직원 대화

"압도적인 1등 테크기업으로"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장덕현(사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1등 테크(Tech)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3일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인 ‘썰톡(Thursday Talk)’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썰톡은 삼성전기에서 매주 목요일 약 1시간 동안 경영·문화·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 시간으로 최고경영자(CEO), 사업부장, 임직원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한다.

이날 첫 썰톡에서 장 사장은 성과급, 복지 및 복리 후생부터 취미 생활, 본인만의 강점, 사장이 그리는 3년 후 삼성전기의 모습 등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며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장 사장은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테크’와 ‘미래’라고 밝히며 “삼성전기의 미래는 테크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기술 로드맵을 가지고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그리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초일류 부품 회사가 돼야 한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존경한다”며 “전기인들 모두 본인 핵심 업무에 대해 전문가가 되자”고 격려했다.

장 사장은 취임 후 부산·세종 등 국내 사업장과 사원 대표 등을 먼저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또 매주 목요일의 썰톡 외에도 매주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소통의 창(Chang)’으로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