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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증시 주름잡는 메타버스"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뭉칫돈

22일 상장 삼성·미래 글로벌 메타버스 ETF

3거래일 만에 순자산 각각 1,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의 글로벌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3거래일 만에 순자산이 각각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 상장한 국내 메타버스 ETF에서 이어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금이 몰리면서 초기 흥행 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411420) ETF’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412770) ETF’의 순자산은 각각 1,060억 원, 1,027억 원으로 나타냈다. 지난 22일 상장한 뒤 3거래일 만의 성과다. 최근 3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를 428억 원,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를 560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와 협업해 만든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플랫폼·장비·콘텐츠로 분류하고 각각 8종목을 선정한다. 여기에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높은 16개 종목을 더해 총 4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종목은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로블록스 등이다.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의 ‘INDXX 글로벌 메타버스 지수(Global Metaverse Index)’를 따른다. 이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총 상위 50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했다. 미국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와 달리 해당 ETF는 △중국 고어텍 △일본 소니 등 전세계 메타버스 관련 기업을 고루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컨텐츠, 인프라 등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지속적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선도적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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