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사상 최초로 내년 국비확보 10조와 투자유치 10조를 달성한 것이 올해 성과의 백미”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도민의 삶을 보살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다진 한해였다”며 올해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10대 성과는 민생살리기 대장정 위기극복 선도, 연구중심 도정 경북형 정책혁신 플랫폼, 세계 최고 기업 ‘애플’ 경북 선택, 내부 청렴도 1등급 달성, 사상 첫 국비 10조 시대 개막, 혁신형 국책사업유치, 사상 최대 투자유치 10조 달성 등이다. 경북형 일자리 9만7,494개 달성, 혁신형 벤처창업타운 기반 구축, 코로나 위기 속 경북관광 재도약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 지사는 ‘변해야 산다’는 철학과 ‘연구중심 도정운영’의 결과가 조직 내부는 물론 대외적인 수치로 나타난 한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공무원과 대학의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는 33개 ‘넷북연구단’이 출범했고 공부하는 도청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화공특강은 100회를 훌쩍 넘겼다”며 “이 같은 변화 노력이 각 분야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 투자유치에서 후발주자였던 경북이 민·관 협업을 통해 전국 24개 지자체 간 경쟁에서 애플의 선택을 받아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유치했다”며 경북의 브랜드파워 향상 등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국비확보 10조와 관련해서는 “정부예산이 2019년 대비 30% 정도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경북도의 국비건의사업 예산은 47.3%나 증가한 것은 단순히 예산확보 규모의 증가를 넘어 경북의 실력이 향상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투자유치와 관련해 “지난해에 비해 무려 50%이상 늘어난 10조2,987억원의 성과를 달생했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2차전지, 첨단소재,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집약적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경북을 투자처로 결정하고 있는 만큼 5~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을 ‘민생과 경제 그리고 경북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기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중점 시책으로 더 큰 대구경북을 위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경북형 안심복지 환경 조성, 행복경제 프로젝트, 기술중심 농어촌 대전환 프로젝트, 대학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도약, 동해안 탄소중립 글로벌 허브, 투포트시대 공항·항만 경제권 본격화 등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2022년을 새로운 경북을 위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핵심 시책이 경북을 변화시키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