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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테리어·리모델링 호황…업체 선정시 고려할 점은

고객과 실시간 소통 가능한 업체 선정해야

업체 시공 사례 확인…세부 견적서 받아봐야

상언디자인이 최근 인테리어를 진행한 배우 이지훈·미우라 아야네 부부 집 내부 모습. /사진 제공=상언디자인




국내의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규모는 60조 원까지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면 이사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실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집값에 부담을 겪는 신혼부부는 물론이고, 새롭게 분위기 환기가 필요한 상업 공간까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은 생활공간을 바꾸는 공사인 만큼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춘 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 경험이 적은 업체는 공사 과정뿐 아니라 자재 선정에서부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설계 디자인과 자재를 선정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원활한 소통은 필수적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고 구현해 내는 능력은 좋은 인테리어 업체의 기준이 된다.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기업 상언디자인의 하상언 대표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우선 협의를 통해 업체 측에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은 업체와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물 사무실 유무와 사업자 등록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실내건축시공업 면허 보유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또 업체의 시공사례들을 확인하고 특히 하자보수, 금액명시, 지급일정 등 구체적으로 표기되어 있는 표준 계약서와 마감재 정보와 가격 등을 명시한 세부 견적서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리모델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다. 공사 후 문제들이 발생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계약서 작성 시 공사 후 에프터 서비스(AS) 보증 기간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건축 공간 설계전문 미디어 브리크컴퍼니의 정지연 대표는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 접수된 리모델링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1,200여건으로, 매년 접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피해 유형은 주로 부실공사와 계약불이행, 하자보수 지연·거부 등이다”며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많은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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