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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美 증시, 산타랠리…"코스피 긍정적, 배당주 주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개장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며 산타랠리(크리스마스 전후 연말과 신년 초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청신호가 켰다.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 공포가 다소 진정되고 있고,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 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군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82포인트(0.98%) 오른 36302.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5.40포인트(1.38%) 상승한 479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89포인트(1.39%) 상승한 15871.26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애플( 2.3%), 마이크로소프트( 2.3%), AMD(5.6%), 엔비디아(4.4% )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연말 소비시즌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여파로 항공편이 대규모로 취소됐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더 이상의 경제 봉쇄 조치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며 “존슨 총리의 발표가 관련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말 들어 소비가 개선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8.5%, 2019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소비시즌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소비규모는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에서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수출 역시 미국 소비 경기에 민감한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할 경우 내년 1월 1일 발표 예정인 12월 수출을 포함한 향후 한국 수출은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에 비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연출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는 매수세도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까지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 기대 심리는 여전히 높다는 점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오미크론 이슈가 완화되고 미국 소비가 견고하기에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 기대 심리가 높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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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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