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월 물가 안정 대책을 담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와 관련해 서민생활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둔 ‘설 민생안정 대책‘이 1월 초 발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물가 대응 대책을 준비하는 것은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물가 상승률은 3.7%로 9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중에서도 소비자 체감이 높은 141개 항목만 추려낸 생활물가 상승률은 5.2%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내년 1월 주택가격 하락 등 시장 하향 안정세가 확실히 착근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실, 세제실, 재정차관보실 등은 1월 업무 첫날인 3일부터 예산이 즉시 집행 가능하도록 2022년 예산집행지침 개정과 1분기 예산 자금 배정, 사업집행준비 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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