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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주민등록등본 뽑아요”…세븐일레븐, 출력서비스 순차 도입

소프트웨어 업체 ‘디엔써’와 협약

발급된 QR코드 스캔 후 점포에서 출력

31일 공릉점 시범 운영 후 순차 확장

구인회(왼쪽)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과 정성우 디앤써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열린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앞으로 집이나 회사 주변에 있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노원구 공릉점을 시작으로 편의점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차례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지난 29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디엔써’와 협약을 맺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를 점포 내 별도 기기 설치 없이 기존의 POS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디앤써의 ‘픽콘’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민원 문서와 세븐일레븐 점포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QR코드가 발급된다. 이후 해당 점포를 방문해 발급받은 QR코드를 제시하고 POS에 스캔하면 점포 내 프린터에서 바로 출력된다.



서비스 대상은 주민등록등·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뿐 아니라 건축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사업자등록증재발급, 소득증명확인서, 부동산등기 등 정부24와 홈텍스, 법원등기소의 각종 민원 문서들까지 포함한다.

세븐일레븐은 31일부터 공릉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내년 2월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점포와 전국 600여 개 푸드드림 매장(먹거리 특화 매장)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기존 점포에도 차례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주현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이번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가 안착되면 편의점 생활서비스에 대한 고객 편의가 높아지는 동시에 가맹점의 모객 증대 효과도 클 것”이라며 “POS를 활용한 실용성 높은 서비스인 만큼 민원 문서를 시작으로 개인 서류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 출력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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