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 부진, 기관의 매도폭이 확대되며 3,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한 해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개장부터 이어진 개인의 매수세에 코스피와 달리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전장 대비 0.22% 오른 2,999.75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3,005.36p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이 기대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도폭을 늘리자 코스피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2,977.65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525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1억원 7,510억원 매도했다.
또한 시장에서 377개 종목이 상승했고 485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5%), 유통업(0.66%), 종이목재(0.49%), 의약품(0.27%)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95%), 운수창고(-1.76%), 화학(-1.38%) 등이 하락하며 하락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1.46%)만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63%), NAVER(-0.92%), 카카오(-1.32%), 삼성SDI(-1.21%) 등이 내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1,033.98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2,218억원)만이 매수하고, 외국인(-267)과 기관(-1,890)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09%)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1.56%), 에이치엘비(0.72%) 등이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하느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3.15% 상승한 13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188.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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