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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급증...이달 1만 4,000명 예상

하루새 269명 늘어 총 894명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만에 269명 급증했다. 전날 지방자치단체의 신속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작되자마자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한 것이다.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감염이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현행 거리 두기를 유지해도 1월 말에는 1만 4,000명대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69명이 늘어나 총누적 감염자는 8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날부터 지자체의 변이 PCR 검사가 시작돼 전체 분석 건수가 늘면서 확정 건수도 증가했다”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 지역사회에도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연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수리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영향을 반영할 경우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도 1월 말에는 1만 2,000∼1만 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질병청이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는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1시간 늘리고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유지했을 때 1월 말 확진자가 97% 증가해 1만 8,000명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로 유지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면 확진자는 59% 증가해 1월 중순 1만 명 가까이로 늘었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질병청은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의료 대응 체계 개편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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