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수출 화물을 실은 대한항공 화물기가 미국을 향해 첫 출발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화물기 KE277편(보잉 777F)은 이날 오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이 화물기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댈러스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화물을 운송한다. 비행기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의류 등 수출 화물 75t을 싣고 있다.
대한항공 김형우 과장은 “신년에는 수출 화물이 더 늘어나고,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와 세계 각국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족해진 여객기 화물 운송을 대신할 보유 화물기를 최대로 가동하고, 화물 전용 여객기를 운영하며 운송 공급을 확대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해에도 화물 운송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기업의 물류난을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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