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북한 조선노동당 제8기 4차 전원회의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측에 화상회의를 제안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에게 능동적인 대북 정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민주평통 20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정책을 건의했다”고 했다.
민주평통은 또 “북한이 대남, 대외 분야에서 논의한 내용을 비공개한 것은 가변적인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지만 남북 관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어 능동적인 대북 정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능동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남북의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연락망을 활용해서 남북 사이에서 다양한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은 또 “통일부는 이미 남북 화상회의 체계를 구축해뒀다”며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서 평화정착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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