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취임했다고 국민은행이 3일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사업모델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핵심 성장 분야인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글로벌 부문과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과 같은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경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1966년생으로 주요 은행장 중 가장 젊은 이 행장은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담대한 목표를 세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모든 직원들이 조직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함께 가는 팀 KB’가 조직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경제에 미치는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자각하고, 상생과 포용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진정성 있는 모범 기업 시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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