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싸이월드제트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훈 싸이월드한컴타운 대표이자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인트로메딕(150840)과 공동 보유)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85% 주주 참여, 85% 주주 동의를 받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주주총회 후 열린 싸이월드제트의 이사회에서는 김태훈 이사를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의 의결을 전체 이사 7인 중 6인이 참석하여 전원 동의로 가결했다.
김태훈 신임 대표는 “2022년 싸이월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대주주로서 직접 대표이사에 나서게 됐다"며 "기존 대표이사 해임 후 제가 선임되는 지난 2주간의 과정에서 특정인의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오늘부터 회사가 공식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월드 부활이라는 우리의 소명을 지난 1년간 잘 준비해왔음을 곧 있을 오픈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 동안 특정인의 도를 넘은 공격에도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싸이월드의 이름으로 리브랜딩된 코인 싸이클럽을 시장에서 매수한 코인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했던 것인데 이제는 공식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김호광씨를 해임하는 안건을 주주 85% 참석 아래 주주 전원의 동의를 받아 통과시켰다. 김호광씨는 지난달 20일 싸이월드제트 이사회를 통해 참석 이사 전원의 동의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바 있으며,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에서도 해임됐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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