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001720)과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스프랏자산운용)이 최근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1,200억원(1억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신영증권은 총액 인수 후 국내 기관투자자에 재매각할 예정이다.
신영증권과 스프랏자산운용이 투자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준공된 신축 건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으며, 총 면적은 약 5,000평이다.
이 건물은 해당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센터다.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종적으로 집하 및 출하하는 시설로, 고객에게 상품의 최종 배송을 책임지는 핵심 센터로 분류된다. 아마존은 해당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를 12년간 임차할 예정이다.
향후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 기업이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전환할 만큼 대형 이커머스(E-Commerce) 기업의 수요가 매우 높고, 관계 당국의 인허가 규제 확대 등으로 인해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였는데, 이번 딜을 계기로 유망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