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간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066570)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 28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1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3일에도 전일 대비 1.09% 오른 13만 9,500원에 장마감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대비 각각 16.50%, 25.50% 증가한 73조 7,031억 원, 4조 97억 원이다. 주요 부문인 생활 가전 및 TV 사업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가 현실화될 경우, LG전자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최초로 70조 원, 4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올해 TV 부문 중 프리미엄 영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 및 시장 확대로 LG전자의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 QD-OLED TV 진출을 예고했고, 중국 TV 업체들이 프리미엄 TV로 OLED를 선택하는 등 시장의 확장세가 클 것”이라며 “OLED TV 점유율 1위인 LG전자의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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