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5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올해도 은행 실적은 개선세가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세로 접어들어 우호적인 환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순이익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하겠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이라며 “명예퇴직비용이 약 2,000억원 이상 발생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은행과 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들에 대한 손실 인식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독일헤리티지 DLS 등 4분기에도 손실 인식 규모가 최소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다만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2.5%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은행 NIM도 1.44~1.45%로 이자이익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 올해도 은행주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이 기대되고, 신한지주는 2년간 주가가 가장 부진했던 만큼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올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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