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관 원지·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006740)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5일 9시8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일보다 29.91%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최대주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영풍제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의 경영권 지분 50.55%다. IB업계에서는 1,500억~2,000억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제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언택트 열풍까지 불면서 택배량이 급증했고 골판지에 들어가는 라이너 원지 수요도 가파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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