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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기관 '팔자'·美기술주 하락 악영향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국내 증시가 기관의 매도세와 미국 기술주 하락 악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28포인트(0.91%) 내린 2,961.96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5.19포인트(0.17%) 떨어진 2984.0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3,40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1어원, 2,43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1.14% 내렸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56% 하락했다. NAVER(-3.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9%), 카카오(-3.59%), LG화학(051910)(-1.09%)도 약세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미국 시장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각각 2.14%, 2.99%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이 금리 상승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전날에 이어 지속된 금리 상승세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논란이 유입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48%) 하락한 1,016.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54포인트(0.25%) 떨어진 1,018.51에 출발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0억원과 68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1,70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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