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전문 기업 ‘펀진’과 손잡고 국방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한다.
한화시스템은 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펀진’과 ‘에지 AI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펀진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컨트롤러 △인공지능(AI) 비전 △5세대(5G) 품질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보유한 AIoT 솔루션 기업이다.
에지 AI 시스템은 차세대 국방 클라우드 기술인 ‘에지 클라우드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에지 클라우드 시스템은 데이터 처리를 중앙 클라우드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AIoT 기기 등 분산된 클라우드에서 대신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에지 클라우드 시스템이 무인·항공·함정·지상 전투 플랫폼 등에 탑재되면 전술 상황별로 최적화된 무기 체계를 재조합할 수 있고 전장에서의 통신 제약 극복과 데이터 처리 효율성에도 기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중앙 클라우드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을 받아 사용 불능 상황에 빠져도 에지 클라우드는 영향을 받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미래 전장 변화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국방 클라우드 시장 개척을 위해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핵심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